✨ 1. 프롤로그: 나의 런던 여행 이유는 단 하나, 마법 세계
런던에 도착한 순간부터 내 마음은 이미 호그와트에 있었습니다. 유럽도 좋고 런던 시내도 멋졌지만, 이번 여행의 진짜 이유는 단 하나. 바로 **해리포터 스튜디오 투어(워너브라더스 런던)**를 방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6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그곳은 '팬이라면 울 수밖에 없는 장소'였습니다. 대연회장의 따스한 촛불, 다이애건 앨리의 익숙한 간판, 그리고 호그와트 급행 열차 앞에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던 순간까지. 마법은 책 속이 아닌 현실에 있었습니다.
🏠 2. 예매 방법과 준비 팁 (공식 & 투어)
해리포터 스튜디오 투어는 인기 만점이라 당일 구매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저처럼 꼭 가고 싶은 분들은 최소 1~2달 전 예약을 추천드려요.
✅ 예약 방법
- 공식 홈페이지 예약: 직접 셀프 예약 가능 (교통비 별도)
- 여행사 연계 투어 예약: 런던 시내에서 버스 왕복 포함 (GetYourGuide, 클룩 등)
저는 편하게 왕복 버스 포함 투어 상품을 이용했어요. 픽업 장소는 런던 중심부였고, 시간은 정확했습니다.
⛵ 3. 가는 법: 런던에서 해리포터 스튜디오까지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왓포드(Watford Junction)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런던 시내에서 직접 가려면:
- Euston역 → Watford Junction까지 국철 탑승 (약 20분)
- Watford Junction → 스튜디오 셔틀버스 (왕복 3파운드, 현장 카드결제 가능)
하지만 저처럼 버스 포함 투어를 이용하면 런던에서 바로 출발해 도착까지 1시간 20분 정도면 도착하니 정말 편했어요. 버스에는 해리포터 영상도 틀어주는데, 이동 중부터 마법 세계에 빠져드는 기분이에요.
🎬 4. 입장부터 시작되는 마법의 여정
도착하면 거대한 건물 외벽에 해리, 헤르미온느, 론의 얼굴이 보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숨이 멎을 것 같은 기대감! 입장까지는 약간의 대기 시간이 있지만, 그조차 설렘으로 가득했어요.
입장 직전,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영상이 상영되는데…
그 마지막 장면, 스크린이 올라가면서 진짜 호그와트 대연회장 세트장이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 정말 울컥했습니다.
🏰 5. 세트장별 감동의 공간들
📚 호그와트 대연회장
장엄한 세트. 반짝이는 촛불과 정교한 교복들. 각 기숙사 테이블이 세심하게 재현되어 있어요. ‘여기가 진짜야?’ 싶은 감동.
🧙 덤블도어의 사무실
회전 계단, 기억 저장장치, 펜시브… 디테일이 살아 있습니다. 뒷면에서 비밀 통로로 연결된 구조까지도 보여줍니다.
⚗️ 스네이프의 포션 교실
벽을 따라 쭉 늘어선 병들과 자동으로 저어지는 약통들… 영화 속 그대로!
🛏️ 기숙사와 공용 공간
그리핀도르 기숙사 침실, 라운지. 퀴디치 경기 사진과 라운지 소파까지 다 있어요.
🌆 다이애건 앨리
진짜 거리처럼 세트가 펼쳐져 있어요. 올리밴더 지팡이 가게, 위즐리 형제의 장난감 가게, 플로리시 앤 블롯… 하나하나 너무 정교해서 눈을 뗄 수 없습니다.
🚂 9와 3/4 승강장 & 호그와트 급행열차
진짜 기차입니다.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짐수레를 밀며 벽을 통과하는 연출 사진도 가능합니다.
🏰 호그와트 미니어처 세트
마지막 하이라이트! 전시실 안에 진짜 ‘미니어처’ 호그와트가 전체 조감도로 조명과 함께 돌아가요. 이걸 보는 순간 ‘진짜 끝이구나’ 싶은 아쉬움과 감동이 몰려옵니다.
🧹 6. 체험형 콘텐츠
- 빗자루 타기 체험: 그린스크린 위에서 직접 빗자루 타는 영상 촬영 가능 (추가 비용)
- 버터비어 시음: 무알콜 맥주 느낌인데, 정말 고소하고 달콤! 컵은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어요.
- 그린스크린 촬영: 호그와트 배경으로 사진, 영상 촬영 (물론 돈은 더 들지만... 팬이라면 한번쯤!)
🛍️ 7. 기념품샵 대공개
팁: 출구가 곧 기념품샵입니다. 지갑 조심하세요.
- 지팡이: 약 £30~40 (각 캐릭터별)
- 의상/후드티: £25~60
- 호그와트 컵, 머그, 열쇠고리: £10~
- 초콜릿 개구리, 젤리빈: £5~
전 호그와트 집문장 후드티와 헤르미온느 지팡이, 그리고 레터링 머그컵을 샀습니다. 지금도 집에 잘 모셔져 있어요.
📌 8. 실질적인 관람 팁
- 시간은 최소 4시간~6시간 예상 (진심으로 천천히 봐야 해요)
- 화장실은 초입과 중간, 마지막 세 구간
- 음식물 반입은 자유, 다만 내부에 레스토랑도 있음
- 버터비어는 꼭 한 번 경험해볼 것!
- 사진은 자유롭게 찍을 수 있지만, 플래시는 금지인 구간 있음
- 끝나는 시각보다 1시간 전에 나가야 기념품샵 여유 있음
🌠 9. 총평: 마법은 영원히 살아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나의 유년기, 청소년기, 그리고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내 곁에 있습니다. 그 이야기가 태어난 공간, 만들어진 공간, 그리고 그 마법이 완성된 공간에서의 시간은 말로 다할 수 없는 감동이었어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진심으로 헌신한 창작자들과 마법을 믿는 팬들을 위한 성지였습니다. 해리포터를 사랑했다면, 아니 잠깐이라도 사랑했던 기억이 있다면 이곳은 꼭 한 번 다녀와야 할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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