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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Flat Iron 킹스크로스점 방문기 | 런던 여행 중 먹은 최고의 저녁식사

by kkanglalala 2025.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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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아이언 런던 맛집

 

📍 주소 : 47-51 Caledonian Rd, London N1 9BU 영국

📍 구글 지도 바로가기
📍 지하철 역 : King’s Cross St. Pancras Station 도보 5분


✨ 런던에서 만난 최고의 스테이크, Flat Iron 킹스크로스 지점

“고기가 이렇게 부드러워도 되나...?”
런던에서의 하루가 끝나갈 무렵, 우리는 스테이크 냄새에 이끌려 Flat Iron 킹스크로스 지점으로 향했다.
사실 이곳은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런던의 유명 스테이크 전문점이다.

 

브레이크 타임이 따로 없고, 분위기도 모던하면서 캐주얼하다.
해리포터 덕후 코츠월드 당일치기 여행을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들어간 우리는, 이곳에서 깊은 만족감과 위로를 받았다.


🍖 우리가 주문한 메뉴

비버타운 감마레이 맥주플랫아이언 스테이크

  • 플랫 아이언 스테이크 (Flat Iron Steak)
  • 크림 시금치 사이드 (Creamed Spinach)
  • 감자튀김 (Fries)
  • 비버타운 감마레이 맥주 (Beavertown Gamma Ray Pale Ale)

🥩 스테이크는 부드럽고, 풍미는 꽉 차 있다

플랫 아이언의 시그니처 스테이크는 이름 그대로 ‘플랫’한 형태의 소고기 부위를 정성스럽게 구워낸 것이다.
겉은 크리스피하고 속은 미디엄레어로 완벽하게 구워졌다. 육즙은 터지고, 결은 찢어지듯 부드럽다.

특히 좋은 점은 소스나 과한 시즈닝 없이도 고기 본연의 맛이 잘 살아있다는 것.
“이게 바로 진짜 스테이크구나...” 감탄이 절로 나왔다.


🧄 사이드의 왕, 크림 시금치

사이드 메뉴는 말 그대로 ‘주인공급’이다.
그중에서도 크림 시금치는 진짜 런던에서 먹은 모든 음식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맛이었다.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크림과 잘게 썬 시금치가 부드럽게 어우러진다.
빵에 올려 먹어도, 고기와 함께 떠먹어도 궁합이 최고였다.


🍟 감자튀김도, 그냥 감자튀김이 아니다

감자튀김은 바삭한 겉과 촉촉한 속이 잘 살아있는 정통 유럽식.
두껍지도, 얇지도 않아 고기와의 균형이 아주 좋다.
특히 소금 간이 강하지 않고, 고기 맛을 해치지 않아 좋았다.


🍺 비버타운 감마레이, 이 조합은 진리

Flat Iron에서는 런던의 로컬 크래프트 맥주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중에서 추천받은 Beavertown Gamma Ray Pale Ale을 선택했다.

홉향이 풍부하지만 쓰지 않고, 스테이크의 육향과도 기가 막히게 어울렸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맥주이니, 방문하신다면 꼭 경험해보시길.


🪑 내부 분위기 & 대기시간

Flat Iron 킹스크로스 지점은 퇴근 시간대에 매우 붐빈다.
우리는 저녁 6시 30분쯤 도착했고, 약 20분 정도 웨이팅 후 입장했다.

내부는 따뜻한 조명과 빈티지한 벽돌 인테리어로 구성되어 있어 편안하고 현대적인 감성이 동시에 느껴졌다.
특히 직원들도 친절하고 서비스가 빠른 편이라 여행자에게 부담이 없다.


📸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 목재 테이블 위에 놓인 스테이크 플레이팅은 그냥 찍어도 인스타 감성.
  • 구리로 된 커틀러리와 빈티지한 찻잔에 물이 담겨 나오는 것도 또 다른 포인트.
  • 입구 쪽 벽면에 있는 Flat Iron 네온 사인 앞에서 인증샷을 남겨보자.

💷 가격대 & 팁

  • 스테이크 단품 약 £14 ~ £18
  • 사이드 약 £3.5 ~ £5
  • 맥주 약 £5 ~ £6
※ 런던 물가를 감안하면 가성비가 정말 좋은 편이다.
※ 계산 시 팁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10% 정도는 자율로 추가하는 게 예의.

📌 총평 – 다시 런던에 간다면 무조건 재방문할 곳

✔ 고기 덕후, 감성 카페러, 맥주 애호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런던 스테이크 맛집
✔ 여행 마지막 날,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무리를 원한다면 꼭 방문해보길
✔ 해리포터 여행의 감동을 스테이크로 마무리하는 최고의 순간


📍 Flat Iron King's Cross 방문 팁 요약

항목 내용
위치 47-51 Caledonian Rd, London N1 9BU
지하철역 King’s Cross St. Pancras (도보 5분)
추천 방문 시간 오후 5시 이전 or 8시 이후 (피크타임 피하기)
대표 메뉴 Flat Iron Steak, Creamed Spinach, Beavertown Gamma Ray
분위기 캐주얼, 세련됨, 여행 피로 풀기 딱 좋은 곳

🌿 마지막으로 - 런던의 저녁을 부드럽게 감싸안은 한 끼

여행이란 결국, 기억을 남기는 일이죠.
코츠월드의 고요함과 옥스퍼드의 지적 울림 사이,
우리는 Flat Iron에서 고기 한 점과 맥주 한 모금으로 하루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스테이크의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시금치는 달콤하고 따뜻하게,

맥주는 씁쓸하지 않고 향기롭게.
그 모든 조화가 마치 지친 여행자에게 건네는 런던의 위로 같았어요.

런던엔 미슐랭 레스토랑도, 재즈 바도 많지만
그날 저녁, 우리가 가장 원했던 건
“맛있고 따뜻한 위로”였던 것 같습니다.

Flat Iron은 그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혹시 런던 여행 중 킹스크로스를 지나게 된다면,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식당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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