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여행, 어디로 갈까? 스타일부터 정하는 게 먼저입니다
엔저가 이어지면서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막상 항공권을 검색하다 보면 이런 고민이 시작되죠.
“도쿄가 좋을까, 오사카가 좋을까?”
“후쿠오카는 너무 심심하지 않을까?”
“삿포로는 겨울에만 가야 하나?”
일본은 지역마다 날씨, 분위기, 먹거리, 이동 난이도가 완전히 달라서
그냥 유명한 도시를 고르기보다는 나의 여행 스타일에 맞추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 먹방 + 도시 + 전통이 조화로운 오사카 & 교토
- 가볍게 다녀오는 힐링·온천 여행인 후쿠오카 & 유후인
- 설경·대자연·감성이 매력인 삿포로 & 오타루
이렇게 대표 3코스를 중심으로
특징, 추천 일정, 누구에게 잘 맞는지까지 한 번에 정리합니다.
1단계: 내 여행 스타일부터 정해보기
일본 도시를 고르기 전에, 아래 네 가지만 간단히 정리해 보세요.
- 여행 스타일
- 먹방 / 카페 / 쇼핑 / 온천 / 자연 / 사진 / 테마파크
- 여행 동행
- 혼자 / 친구 / 연인 / 부모님(효도 여행) / 아이 동반 가족
- 여행 기간
- 2박 3일 / 3박 4일 / 4박 이상
- 계절
- 벚꽃(봄) / 더위 피하기(여름) / 단풍(가을) / 눈·온천(겨울)
이제 이 네 가지를 머릿속에 두고,
아래 3가지 코스 중 어떤 곳이 잘 맞는지 살펴보면 선택이 훨씬 쉬워집니다.
1. “먹방과 전통의 조화” 오사카 & 교토 (Osaka & Kyoto)
가장 클래식하면서도 실패 확률이 거의 없는 조합입니다.
화려한 네온사인의 도시와, 고즈넉한 전통 도시를 한 번에 보고 싶다면 이 코스를 추천합니다.
✅ 이런 분들께 강력 추천
- 일본 여행이 처음인 분
- “여행은 먹는 게 반이다”라고 생각하는 분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을 가보고 싶은 분
- 시끌벅적한 도시 + 전통 정취를 둘 다 느끼고 싶은 분
- 3박 4일 이상 여유 일정이 있는 분
🧭 오사카 & 교토 핵심 특징
오사카
- 별명: ‘천하의 부엌’ → 먹거리 넘침
- 메인 동선: 난바·신사이바시·도톤보리·우메다
- 분위기: 도쿄보다 조금 더 친근하고 시끄러운 느낌
- 대표 음식: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쿠시카츠, 라멘, 규카츠 등
- 쇼핑: 돈키호테, 드럭스토어, 유니클로, 전자상가, 잡화점 등
교토
- 일본 전통의 이미지가 가장 잘 보존된 도시
- 금각사, 은각사, 청수사, 후시미이나리, 아라시야마 등 명소 다수
- 기온·히가시야마 거리의 전통 상점·카페
- 벚꽃·단풍 시즌에는 일본 전체에서 손꼽히는 뷰
🏨 숙소를 잡기 좋은 지역
- 오사카
- 초보자: 난바·신사이바시 일대 → 도톤보리 접근성 최고
- 조용함 선호: 우메다·혼마치 쪽
- 교토
- 교토역 근처 → 이동 편리
- 기온·시조카와라마치 → 전통 거리·야경 산책 좋음
💰 예산 감각 (항공 제외, 1인 기준 대략)
- 3박 4일 기준
- 숙박: 1박 8만 ~ 15만 원 (등급에 따라 차이 큼)
- 식비·교통·입장료·쇼핑 최소: 40만 ~ 60만 원 선
- USJ + 쇼핑까지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예산이 더 올라갑니다.
(실제 금액은 시즌·환율·숙소 등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추천 일정 (3박 4일 기준)
1일차 – 오사카 입성 & 시내 탐방
- 간사이 공항 도착 → 난카이선 or 리무진버스로 난바 이동
- 호텔 체크인
- 도톤보리 글리코상 인증샷
- 신사이바시 상점가 쇼핑
-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로 첫날 저녁 해결
2일차 – 테마파크 or 오사카 시내
- 선택 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 종일
- 선택 ②: 오사카성 → 우메다 공중정원 전망대 → 헵파이브 관람차 → 우메다 쇼핑
3일차 – 교토 당일치기
- JR 또는 한큐선으로 교토 이동
- 아라시야마 대나무 숲 & 도게츠교
- 금각사 또는 청수사 중 1~2곳 선택
- 니넨자카·산넨자카 골목 산책
- 저녁에 기온 거리 산책 후 오사카 복귀
4일차 – 시장 + 마지막 쇼핑
- 구로몬 시장에서 해산물/우동/스시로 브런치
- 남은 쇼핑(돈키호테, 드럭스토어 등)
- 공항 이동 및 귀국
👍 장점 & 아쉬운 점
장점
- 일본 여행 “정석 코스”라 후기가 많고 정보가 넘침
- 먹거리 다양, 볼거리 풍부, 지루할 틈이 없음
- 처음 와도 동선 짜기 쉬운 편
아쉬운 점
- 벚꽃·단풍·연휴 시즌에는 인파가 매우 많음
- USJ까지 포함하면 체력이 꽤 필요
- 쇼핑 & 테마파크를 하다 보면 예산이 쉽게 올라감
2. “가볍게 떠나는 힐링 여행” 후쿠오카 & 유후인 (Fukuoka & Yufuin)
비행 시간이 짧고, 공항–시내 이동도 매우 간단한 입문용 일본 여행지입니다.
복잡하게 계획 짜기 싫을 때, “그냥 편하게 다녀오고 싶다” 할 때 고르기 좋습니다.
✅ 이런 분들께 강력 추천
- 연차가 부족해 2박 3일 정도만 가능한 직장인
- 부모님 효도 여행을 고민 중인 분
- 온천·료칸에서 푹 쉬고 싶은 분
- ‘빽빽한 일정’보다 여유로운 여행이 좋은 분
- 일본이 처음인데 너무 복잡한 도시는 부담스러운 분
🧭 후쿠오카 & 유후인 핵심 특징
후쿠오카
- 인천 → 후쿠오카 약 1시간 20분 내외
- 하카타역, 텐진 일대에 쇼핑·음식 집중
- 신신라멘, 이치란, 멘타이코, 모츠나베, 미즈타키 등
- 나카스 야타이(포장마차 거리) 특유의 분위기
유후인 / 벳푸 (근교)
- 유후인: 조용한 온천 마을, 감성 카페·기념품 가게
- 긴린코 호수 산책, 유노츠보 거리 산책
- 벳푸: 온천 증기가 도시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온천 도시
- 료칸 숙박과 가이세키 요리 경험하기 좋은 곳
🏨 숙소를 잡기 좋은 지역
- 후쿠오카
- 하카타역 주변: 교통·공항 접근성 최고
- 텐진 주변: 쇼핑, 카페, 식당 밀집
- 유후인
- 역·유노츠보 거리·긴린코 근처 료칸 → 온천+산책 동선 좋음
💰 예산 감각 (항공 제외, 1인 기준 대략)
- 2박 3일 기준
- 후쿠오카 시내 호텔: 1박 7만 ~ 13만 원 정도
- 유후인 료칸(1박 2식 포함): 1인 기준 15만 ~ 25만 원 이상도 흔함
- 식비·교통·기념품 포함 최소 30만 ~ 50만 원 선
팁: 유후인/벳푸 온천 료칸은 가격대가 다양하니, “1박은 시내 비즈니스 호텔, 1박은 온천 료칸” 조합을 많이 선택합니다.
🗓️ 추천 일정 (2박 3일 기준)
1일차 – 후쿠오카 시내 탐방
- 후쿠오카 공항 도착 → 지하철로 하카타 또는 텐진 이동
- 캐널시티 하카타 쇼핑
- 후쿠오카 타워 또는 모모치 해변 산책
-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에서 라멘·꼬치·맥주
2일차 – 유후인 온천 힐링
- 아침에 유후인 이동(버스 or 기차)
- 유노츠보 거리 산책 & 간식 투어
- 긴린코 호수 주변 산책 및 카페
- 오후에 료칸 체크인 → 온천 + 가이세키 저녁
3일차 – 후쿠오카 마무리
- 후쿠오카로 복귀
- 하카타역 주변 드럭스토어·돈키호테 마지막 쇼핑
- 라멘 스타디움 등에서 점심
- 공항 이동 및 귀국
👍 장점 & 아쉬운 점
장점
- 이동 스트레스가 거의 없음 (공항–시내 10~15분 수준)
- 일정이 짧아도 ‘여행 온 기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음
- 부모님·연인과 조용히 쉬기 좋음
아쉬운 점
- 도쿄나 오사카에 비해 대도시의 화려함은 덜함
- 쇼핑 위주, 테마파크 위주 여행에는 아쉬울 수 있음
- 유후인·벳푸 온천은 숙박비가 다소 높은 편
3. “로맨틱한 설경과 대자연” 삿포로 & 오타루 (Sapporo & Otaru)
겨울에는 눈의 왕국, 여름에는 라벤더와 초록 들판이 펼쳐지는 북해도(홋카이도)의 대표 코스입니다.
남들과 조금 다른, 감성적인 일본 여행을 원한다면 주목할 만한 지역입니다.
✅ 이런 분들께 강력 추천
- 눈 오는 풍경, 겨울 감성을 사랑하는 분
- 스키, 스노보드, 설경 사진 등을 즐기는 분
- 해산물, 스프카레, 유제품 등 미식에 관심이 많은 분
- 도쿄/오사카는 이미 가봤고 새로운 지역을 찾는 N회차 여행자
- 여름에 시원한 곳으로 피서 여행을 가고 싶은 분
🧭 삿포로 & 오타루 핵심 특징
삿포로
-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
- 겨울: 삿포로 눈 축제, 눈 내리는 오도리 공원·스스키노 거리
- 음식: 스프카레, 징기스칸(양고기), 라멘, 해산물
- 삿포로 맥주, 치즈,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도 유명
오타루
- 옛 항구 도시 특유의 감성이 살아 있는 소도시
- 오타루 운하 야경이 유명
- 유리 공예, 오르골당, 디저트 가게, 카페가 많음
- 하루 코스로 다녀오기 좋은 거리와 규모
🏨 숙소를 잡기 좋은 지역
- 삿포로
- 스스키노·오도리역 인근: 음식·쇼핑·관광 동선 모두 편리
- 오타루
- 당일치기가 보통이지만, 1박을 한다면 운하 근처 소규모 호텔·료칸 인기
💰 예산 감각 (항공 제외, 1인 기준 대략)
- 3박 4일 기준
- 삿포로 시내 호텔: 1박 8만 ~ 15만 원
- 오타루 1박 추가 시: 숙소 등급 따라 큰 폭으로 차이
- 식비(해산물+스프카레 등), 교통, 액티비티 포함 최소 40만 ~ 70만 원 선
🗓️ 추천 일정 (3박 4일 기준)
1일차 – 삿포로 시내 적응
- 신치토세 공항 도착 → JR or 버스로 삿포로 이동
- 호텔 체크인
- 스스키노 거리 산책
- 징기스칸 양고기 또는 라멘으로 저녁
2일차 – 대자연 or 주변 투어
- 선택 ①: 비에이 & 후라노 일일투어 (여름 라벤더 / 겨울 설원)
- 선택 ②: 삿포로 시내 여유롭게 둘러보기 (시계탑, 맥주 박물관 등)
3일차 – 오타루 감성 여행
- 기차로 오타루 이동 (약 30~40분)
- 오르골당, 유리 공방, 카페 골목 산책
- 바다 근처 산책 & 해산물 덮밥(카이센동)
- 오타루 운하 석양·야경 감상 후 삿포로 복귀
4일차 – 시장 & 쇼핑 후 귀국
- 아침: 니조 시장에서 해산물 브런치
- 메가 돈키호테 등에서 마지막 쇼핑
- 신치토세 공항 이동 및 귀국
👍 장점 & 아쉬운 점
장점
- 일본 같은 듯 일본 같지 않은, 이국적인 분위기
- 자연·설경·해산물 등 인상에 오래 남는 풍경과 음식
- 한 번 다녀오면 “다시 겨울에 또 가고 싶은” 매력
아쉬운 점
- 날씨 영향이 크고, 눈·비에 따라 동선이 제한될 수 있음
- 도쿄·오사카에 비해 쇼핑·도시 구경 요소는 적은 편
- 일부 동선은 렌트카나 투어를 이용해야 편리
✈️ 일본 여행 준비 체크리스트 (실전용)
- 입국 준비
- 여권 유효기간 확인 (6개월 이상 권장)
- Visit Japan Web 등 사전 등록 여부 확인(정책 변동 가능)
- 교통 패스
- 오사카/교토: 주유패스, 간사이 스루패스
- 후쿠오카: 산큐패스, 고속버스 패스
- 삿포로: 홋카이도 레일패스, 삿포로 지하철 1일권 등
- → 동선에 맞는 패스를 미리 체크해 두면 좋습니다.
- 통신
- eSIM/유심/포켓 와이파이 중 선택
- 여러 명이 함께 간다면 포켓 와이파이, 혼자라면 eSIM이 편리한 편
- 결제 수단
- 현금(엔화) + 체크/신용카드 병행
- 일부 소규모 상점은 카드가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 현금은 조금 준비
- 전기·충전
- 일본 콘센트: 110V, 플러그 모양 다름 → 돼지코 어댑터 필수
- 멀티탭 1개 가져가면 기기 여러 개 충전할 때 편함
- 짐·캐리어
- 오사카·후쿠오카: 쇼핑을 많이 하면 짐이 금방 늘어날 수 있음
- 겨울 삿포로: 방한용 아이템(핫팩, 목도리, 미끄럼 방지 신발) 필수
- 여행자 보험
- 짧은 일정이라도 기본 의료·사고 커버되는 상품 가입 추천
한눈에 보는 여행지 선택 가이드
| 여행 스타일 추천 | 코스 |
| 먹방 + 도시 + 전통 | 오사카 & 교토 |
| 짧고 가볍게 힐링 + 온천 | 후쿠오카 & 유후인 |
| 설경·자연·감성 위주 | 삿포로 & 오타루 |
| 부모님과 효도 여행 | 후쿠오카 & 유후인 |
| 일본 N회차, 새로운 곳 | 삿포로 & 오타루 |
어떤 지역을 선택하든,
“나는 이번 여행에서 무엇을 제일 하고 싶은가?”를 먼저 정하면
도시 선택과 일정 구성, 예산 계획까지 한 번에 정리가 됩니다.
😊 마무리
- 화려한 네온사인과 먹방이 끌린다면 오사카 & 교토
- 가볍게 다녀와도 힐링이 되는 여행을 원한다면 후쿠오카 & 유후인
- 눈 내리는 길을 걸으며 감성 가득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삿포로 & 오타루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도시를 골라
조금 더 만족도 높은 일본 여행을 준비해 보세요.